박영규 부부 / 사진=KBS2 살림남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영규가 25살 연하 아내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박영규가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영규는 "살림남에서 항상 나한테 아내 얼굴을 공개하면 어떠냐고 하셨다. 내가 그렇게 예쁘다고 자랑을 많이 했나보다. 그런데 계속 거절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영규는 "어느날 운동하고 돌아와 TV를 보고 있었다. 입이 심심해 물오징어를 열심히 먹었는데, 1시간 뒤에 몸이 죽겠더라. 진짜 나이 먹어서 아프니까 2배, 3배가 아프더라. 내가 죽으면, 아내하고 딸이 걱정되더라. 처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영규는 "그때 결심했다. '살림남'에서 마지막 유작으로 한번 공개해보자 싶었다"고 심경 변화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제작진이 1년 넘게 설득했다더라"고 덧붙였다.
박영규의 아내는 촬영에 나서기 전 만만의 준비를 시작했다. 이를 귀엽게 쳐다보던 박영규는 "만만치 않은 여자"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아내가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아내는 카메라 앞에 인사하며 "저희 집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눈을 맞춰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와 장인어른의 나이차는 10살 차이, 장모님과 7살 차이라고. 아내는 "저도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고, 아이도 있다 보니까 부모님 입장에서는 나이도 들고 자상한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구나란 바람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박영규는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근데 마음이 가는 걸 어떻게 하냐"고 사랑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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