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은가은&박현호 부부가 이찬원의 축의금을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누나 한번 믿어봐'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박현호는 연상 연하 부부의 장점에 대해 "누나라서 좋은 게 있다. 일단 야무지다. 최근 이사를 했는데, 이사의 모든 걸 알고 있는 느낌. 빠뜨린 게 하나도 없다"라고 자랑했다. 박현호는 "다른 분들은 스타일리스트가 필요할 텐데, 저희는 필요 없다. 오늘 의상도 누나가 만든 옷"이라고 더했다.
'불후'가 맺어준 은가은, 박현호 부부는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로, "부부로는 처음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은가은은 "교제 전 솔로로 같이 출연하고, 커플로도 출연하고, 오늘은 부부로 나왔다. 그게 1년이 안 됐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현과 이찬원은 "괜히 뿌듯하다"라고 말하기도. 박현호는 은가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절 처음 데리러 왔을 때 시공간을 초월하는 블랙홀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라며 환상적이었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이찬원, 축가는 손태진, 축사는 설운도였다고. 김준현이 "가장 고액의 축의금이 누구냐"라고 묻자 박현호는 "넘사(넘을 수 없는 벽)인 분이 한 분 있다. 10명 합쳐도 안 될 것 같다"라며 이찬원을 가리켰다. 두 사람은 "오늘따라 이찬원 씨 잘생겼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찬원은 "전 세게 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보니까 제가 제일 큰 액수라고 하더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은가은은 "결혼하면 사회, 혼수 다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다 지키셨다"라고 했고, 박현호는 "신혼집에 들어가면 거실에, 주방에 이찬원이 있다. 어마어마하다"라면서 곳곳에 닿아 있는 이찬원의 손길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농담처럼 던졌는데, 말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찬원은 "두 분이 있기까지 중요한 매개체가 있지 않았냐"라고 개인기 타임을 언급했고, 김준현은 "눈 맞는 연기를 해 달랬더니 진짜 눈이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은가은, 박현호 부부는 연애, 결혼 모습 상황극을 선보였다.
'빗속의 여인'으로 무대를 꾸민 은가은, 박현호는 키스하며 마무리했다. 다른 부부들의 무대를 보고 급하게 엔딩 포즈를 추가했다고. 박현호는 "연하는 패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현호는 결혼 후 달라진 점에 관해 "14kg 쪘다. 음식 솜씨가 예술이다.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이 찐다"라고 아내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이날 '불후'에는 박애리&팝핀현준, 미나&류필립, 차지연&윤태온, 임정희&김희현, 성민&김사은, 은가은&박현호 등이 출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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