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이 공개를 앞둔 가운데 넷플릭스가 마지막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이정재(성기훈),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시즌1부터 시즌2, 그리고 다가올 시즌3까지 모든 서사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를 통해 전 시즌을 관통하는 메시지와 이정재가 겪게 될 감정의 변화, 새롭게 펼쳐질 게임들을 담아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렇게 된 게 다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라는 강애심(금자), “그러지 마.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잖아”라는 정호연(새벽)의 대사에서 드러나듯, 시즌3에서 이정재는 자책과 후회를 오가며, 심리적인 변화와 내적 혼란을 겪게 된다. “선생님이 여기 우리를 구하러 오셨다는 것, 저는 지금도 믿어요”라는 강애심의 말은 잔혹한 게임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시 돌아왔지만, 반란에 실패한 이정재가 시즌3에서 '오징어 게임'의 모든 악행을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시즌2에서 참가자 '영일'로 게임에 참여했던 프론트맨 이병헌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번 시즌에서 다시 프론트맨으로 돌아온 그는 게임을 끝내려는 이정재와의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한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인물의 대립 속에서 이병헌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못된 놈들은 나쁜 짓을 해 놓고도 남 탓하면서 마음 편히 사는디 착한 사람들은 뭐가 조금만 잘못되어도 다 자기 탓을 하면서”라는 강애심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시즌3에서는 전 시즌을 관통하는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가 완성될 예정이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다리를 건너다 줄에 걸리는 등 '줄넘기' 게임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즌3에서 펼쳐질 더욱 잔혹해진 게임들을 암시한다. '줄넘기' 게임 외에 또 어떤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점점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혼란을 겪는 이정재와 참가자들의 서사가 어떻게 완성될 지 글로벌 시청자의 시선이 쏠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