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벨 (뉴스엔 DB)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캡처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보검에게 가수 심신 딸로 유명한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심쿵 고백을 했다.
6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 14회에는 유키 구라모토,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최유리, 신인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키 구라모토를 만난 박보검이 "영광스럽게도 먼저 출연 제안을 해주셨다"며 반색하자 유키 구라모토는 "약 25년 전에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했었는데 그런 멋진 프로그램에 계속 계승되어 이렇게 멋진 사회자님과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999년부터 26년째 한국에서 매년 공연 중인 유키 구라모토는 매년 한국을 찾는 이유를 묻자 한국 팬들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주 하는 한국말이 "안녕하세요. 물 좀 주세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유키 구라모토와 영화 '달콤한 인생'에 삽입된 'Romance'(로망스)름 협연,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연주를 마치고 박보검은 작곡가이기도 한 유키 구라모토에게 "즉흥적으로 연주가 가능하시냐"고 묻더니 "그런데 상황이 있다. 사실 제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해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관객들은 "사격했던 친구다. 그 친구한테 사랑의 총알을 쐈지만 다 받아쳐내고 있다"고 박보검이 말을 덧붙이자 웃음을 터뜨렸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굿보이' 속 얘기였던 것. 박보검이 "그럴 때의 저의 감정, 마음"을 연주해달라고 하자 잠시 미간을 부여잡고 고뇌하던 유키 구라모토는 즉석에서 아름다운 즉흥곡을 연주해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게스트로 출격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칸타빌레'는 첫 출연이었지만 박보검과는 '뮤직뱅크'로 한번 만난 적 있는 사이였다. '칸타빌레'에 출연해 신곡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벨은 "최근에 저희 엄마가 '딸 박보검 같은 남자 사윗감으로 데리고 와. 엄마 사윗감으로 딱이네'라고 보내신 거다. '엄마 무슨 소리야. 그분은 나를 모르셔'라고 보냈다"고 불쑥 털어놓았다.
박보검이 "모를 리가 없죠"라고 하자 벨은 "보지 마시라. 죄송하다"고 소리치며 부끄러움에 박보검과의 눈맞춤을 거부했고, 박보검은 즉석에서 "어머니, 안녕하십니까. 박보검 인사드립니다"라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해 심쿵을 자아냈다. 벨은 "저희 엄마 진짜 입이 찢어지게 웃으실 것 같다"고 박보검의 인사를 받은 어머니의 반응을 짐작했다.
르세라핌, 비비지, 아이들 미연 등의 곡을 작곡한 경험이 있는 벨은 앞으로 곡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박보검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벨은 "원래 저희 키스오브라이프 노래를 쓰고 싶다고 답이 정해져 있었는데 지금 마음이 바뀌었다"며 선물하고 싶은 장르는 록이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잘 연습하고 있겠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이라며 작곡가와 가수로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이후 박보검은 '숲'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K-인디송에 소개된 밴드 신인류도 만났다. 신인류는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나가게 해주세요' 하고 케이크에 불을 부시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 너무 영광이더라. 너무 모시고 싶었는데 감사하다"는 말에 '굿보이'를 챙겨볼 정도로 박보검의 팬임을 고백하는 것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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