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으로 인생 2막을 여는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 은지원,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조용한 결혼 준비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스타일리스트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두 사람은 업무를 통해 처음 만난 후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은지원은 최근 웨딩 화보를 촬영했으며 올해 안에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은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양측 모두 프라이버시 보호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은지원은 2010년 한 차례 결혼했으나 약 2년 만에 이혼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재혼하고 싶다"고 밝혀왔던 그는 결국 성숙하고 조심스러운 결정 끝에 다시 사랑을 택했다.
▲ 이상민, 고난 끝의 사랑…결혼식 없이 '다시 시작'
이상민 역시 최근 재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 사람과 인생 2막을 함께하고 싶다"며 재혼 사실을 직접 전했다.
특히 결혼식은 생략하고 여행이나 선물로 의미를 대신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가 초혼이라 결혼식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의미를 나누기로 했다"며 배려심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 이후 사업 실패로 인한 약 70억 원의 빚을 오랜 시간 갚아오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최근 빚을 모두 청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 김준호♥김지민, 개그맨 커플의 현실 로맨스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22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방송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준호는 2006년 연극배우 김은영과 결혼했지만 1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전처는 결혼 1년 만에 필리핀 유학을 떠났다. 이후 현지 사업 등을 이유로 장기간 별거하며 결국 결별에 이르렀다.
▲ 서정희, 딸 결혼 앞두고 연애 중…"재혼 임박"
방송인 서정희는 건축가 김태현 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 다만 5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현재는 딸 서동주의 결혼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했지만 2015년 가정 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했다. 이후 삶을 정비하며 방송 복귀와 함께 새 사랑도 찾은 모습이다.
한편 딸 서동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 서세원의 마지막을 지켜드리고 싶었다"며 캄보디아로 향했던 심경을 전해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故 서세원은 2023년 캄보디아에서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 다시 피어난 사랑, 더 단단한 결심
과거의 상처를 딛고 재혼을 택한 연예인들. 이들의 선택은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성숙하고 신중한 결단이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다시 인연을 이어가는 그들의 새 출발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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