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돈배 여자아이스하키리그 경기 모습.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STN뉴스] 이상완 기자 =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2025 한돈배 여자아이스하키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를 개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한돈배 더 드림 리그'는 2022년 시작된 국내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로,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와 소외 종목 활성화를 위해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영 리더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리그에는 전국에서 구성된 20개 팀, 약 34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와 제니스아이스링크를 무대로 약 2개월간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유소년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의 수준 높은 팀이 함께하며, 실업팀 중심의 기존 구조를 넘어선 여자 아이스하키의 다층적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본선 경기 종료 후에는 우수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팀이 결성되어, 리그 후반부에는 대만 U18 대표팀이 특별 초청팀으로 참가해 국제 교류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그는 국내 리그를 넘어 아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간 교류와 경쟁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호진 회장은 "여자아이스하키 각급 대표팀이 지난해에 이어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는 많은 가능성과 성장을 보여주었다"며, "국내 리그의 기반도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땀과 열정을 다해온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 드림 리그는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돈과 아이스하키가 함께 만드는 이 특별한 시너지가 스포츠와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예가 되길 바란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과 기쁨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더 드림 리그는 지난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거둔 첫 메달 성과 이후, 더욱 높아진 여자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 속에서 개막한다. 한돈자조금의 꾸준한 후원이 이 같은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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