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일일 관객수 앞서
'드래곤 길들이기' 예매량 앞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하이파이브'와 '드래곤 길들이기'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두고 다시 한 번 맞붙는다. 그러면서 '하이파이브'는 누적 150만명을, '드래곤 길들이기'는 100만명 고지를 노린다.
'하이파이브'와 '드래곤 길들이기'는 12일 각각 3만2186명, 2만7060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각 127만명, 65만명이다.
두 영화는 관객수 차이가 크지 않아 주말 내내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두고 경쟁할 거로 예상된다. 13일 오전 7시 현재 예매 순위에선 '드래곤 길들이기'기 예매 관객수 약 6만6200명으로 '하이파이브'(약 4만3600명)를 앞서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지난달 마지막 주말 1위를 했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이달 첫 번째 주말에 '하이파이브'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흥행 동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일일 관객수가 3만명대 이하로 감소해 주말 큰 흥행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이파이브'는 유아인·라미란·안재홍·이재인·김희원 등이 출연한 액션코미디물이다. 장기 이식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5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이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심장을 이식 받은 태권 소녀 '완서', 폐를 이식 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 신장을 이식 받은 야쿠르트 매니저 '선녀', 간을 이직 받은 FM 작업 반장 '약선', 각막을 이식 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이 주인공이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만든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용과 맞서 싸우기 위해 바이킹이 모여든 섬 버크아이랜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마을 족장 아들인 히컵이 적으로 불렸던 용과 친구가 되고, 용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게 된다. 이 작품은 2010년에 나온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다. 애니메이션은 2010년과 2014년 그리고 2019년 세 차례 시리즈로 나왔었다.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딘 드블루아 감독이 실사 영화도 만들었다. 배우 메이슨 테임즈, 제라드 버틀러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신명'(1만7544명·누적 46만명), 4위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만5228명·306만명), 5위 '소주전쟁'(2588명·누적 26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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