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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김준호가 셋째 예고에 아찔한 표정을 지었다.

11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김준호, 은우, 정우 부자가 박수홍의 핑크 하우스를 찾았다. 집들이를 겸한 방문은 화기애애했다. 아들만 둘인 김준호는 박수홍의 딸 재이를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김준호는 "재이가 영상보다 실물파다. 훨씬 더 하얗고 눈도 크다"라며 거푸 칭찬을 건넸다.

재이 또한 김준호에게 안아달라는 듯 팔을 벌리더니 까르르 미소까지 지어 박수홍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준호 삼촌이 좋은가 봐”라며 살짝 입을 삐죽거렸다.

그에 한편 김준호는 재이에게 눈을 떼지 못 해 셋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김준호는 “난 진짜 힘들어서 정관 수술 생각 중이다”, “셋째는 없다”라며 못을 박았던 김준호. 그는 “그런데 재이 보니까 진짜 마음이 흔들린다”라며 아련하게 말했다. 

박수홍은 “정우야,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 닫고 나왔어, 열고 나왔어”라며 물었다. 일명 속설로, 태어난 아이에게 동생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통한다. 정우는 “열고 나왔어요”라고 웃었다. 김준호의 왕할머니는 “태몽도 꿨다. 아들 셋을 꼭 낳아야 한다”라고 말해온 터라, 김준호는 “예를 들면 셋째가 딸이라는 보장이 있으면, 그러면 생각해 볼만 하다. 그런데 아들 셋은, 어우”라며 고개를 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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