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현이가 이갈이를 고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 이현이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아들이 아빠 닮아서 방구 냄새가 말도 못 한다. 가족이지만 둘이 방구 끼면 방독면 쓰고 싶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가족끼리도 짜증 나더라"라면서 "저희 아버님이 저번에 한 번 뀌셨는데 제가 화를 냈다. 밥 먹는데 그러시더라. '아버지, 이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하잖아요 지금'이러니 어머님이 막 욕했다"며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따.
이어 "밥 먹는데 그러면, 아무리 가족이라도"라며 슬리피에게 의견을 물었고, 슬리피는 "희한한 게 본인이 맡으면 좀 괜찮다. 남의 건 싫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른 청취자는 "우리 아기 9개월인데 벌써 코 곤다. 남편 코골이 때문에 안방에서 쫓아냈는데 이제 아들이 곤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강아지 고는 건 어떻게 하냐. 코를 고는데 너무 심하게 군다. 그냥 귀마개하고 잔다"며 반려견의 코골이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이현이는 아들의 이갈이 때문에 고민이라고. 이현이는 "너무 신기한데 제가 어릴 때 이를 되게 심하게 갈았다. 그런데 둘째 아들이 똑같이 이를 갈더라. 자는데 정말 부서질 것 같이 공포영화에 나오는 소리처럼 갈더라"며 아들의 이갈이 소리에 놀랐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치과에 데려갔는데 치료가 없고 마우스피스를 끼고 자는 거밖에 없다더라. 그런데 지금은 어리니까 영구치로 갈고 나서 맞추라고 했다"면서 "저도 학창 시절이랑 어릴 때 마우스피스를 꼈다. 이를 너무 가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이현이도 단점이 많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현이는 "나이 들면서 어느 순간 고쳐졌다"면서 "근데 그게 의지의 문제인 것 같다. 제가 여기 라미(라미네이트)를 하고, 이를 갈면 깨지지 않냐. 몇 번 깨 먹고 의지로 고쳐지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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