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잠수사 故김관홍 감동 실화
세월호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바다호랑이'가 19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하는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석 매진과 전국 상영회를 통해 호평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두고 국제해양영화제에서 다시 한 번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국제해양영화제는 해양 특화 영화제로 바다와 인간의 관계, 해양 환경, 생태와 공존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8회를 맞아 '바다가 닿는 곳'을 주제로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들을 선보인다.
'불멸의 이순신'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원작으로 한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잠수사가 고통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그린 감동실화로 세월호 참사 당시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든 잠수사들의 용기와 희생 안에 담긴 기억과 책임을 담아낸다.
'말아톤' 정윤철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 받고 있으며, 감독 특유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감성과 창의적인 연출이 합쳐져 아픈 유족들의 곁을 꿋꿋이 지키고도 정작 스스로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고 김관홍 잠수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온 이지훈과 베테랑 배우이자 극작가인 손성호, 신스틸러 박호산 등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연기력과 관객의 상상력이 결합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전 국민이 기억하는 안타까운 사건 속에서 버림받고, 또 상처받은 모든 이들을 보듬어 안고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바다호랑이'는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