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홍진경이 이동휘와 일본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홍진경, 이동휘가 출연해 '틈 주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휘는 '몰래 온 손님' 느낌으로 출연 사실을 알리지 않고 깜짝 출연했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동휘가 오는 건 몰랐는데? 오면 미리 얘기 좀 해주지"라면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이동휘에게 "진경이가 일본에서 동휘를 만났는데, 서로 옷 사주기 내기를 했다가 동휘한테 눈탱이를 맞았다더라"면서 웃었고, 이동휘는 "그날 가위바위보를 다 이겨서 옷을 선물 받았다"고 했다.
이동휘는 "제가 비싸서 못 샀던 옷이 있는데 그걸 선물로 받았고, 마지막에 묵찌빠까지 이겨서 재킷까지 얻어입었다. 오늘 그 때 선물 받은 옷을 입고 왔다"면서 자랑했다.
이후 홍진경이 등장했고, 이동휘에 일본에서 있었던 옷 사주기 내기를 떠올리면서 "얘 양아치다. 무서운 애더라. 나는 20만원 정도 생각을 했었는데...동휘가 가위바위보의 신이더라. 동휘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사진마다 제가 사준 옷을 입고 있더라. 너무 얄미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홍진경은 유재석이 예능계에서 자신을 키웠다면서 "오빠가 웃음 버튼을 만들어주셔서 먹고 살기가 편해졌다. 다들 웃을 마음으로 저를 보시니까 한결 수월하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유재석은 홍진경에게 "아직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느냐"고 궁금해했고, 홍진경은 "저는 무언가를 할 때 그 분야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것까지 갈 수 있다면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이면 MC, 사업이면 CEO처럼 제가 생각하는 연기의 끝은 멜로드라마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님이 저를 작품에 섭외를 하시려고 했을 때 끝까지 거절했다. 전지현 친구 역할을 왜 해야하는지 저를 설득해달라고 했다. 납득이 안 갔다"고 회상했다.
홍진경은 "그런데 금세 납득이 됐다. 박지은 작가님은 저를 별로 설득하지 않으셨는데 납득이 되어서 그렇게 연기에 입문을 했다. 그랬더니 또다른 세계가 있더라"면서 "지금도 연기에 대한 마음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