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주가 18년 전 의사소통 문제로 동생과 오해를 쌓았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건주 동생.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식사를 준비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이건주.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건주가 18년 전 친동생을 처음 만났을 때 의사소통 문제로 오해를 쌓았다.
10일 방영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54회에서는 이건주가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간 동생 이건철씨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건주와 동생은 멀리서도 서로를 알아봤다. 이선주는 동생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동생은 "18년 전에 형을 처음 만났다. 한국에 혼자 갔었는데 한국을 접하고 한국 문화를 알고 싶었다. 입양 서류를 가지고 가서 한국에 계신 몇몇분의 도움으로 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주는 27살 때 처음 동생을 만났지만 당시 언어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건주는 "동생과 교류를 계속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나름대로 상황도 힘들었다"며 첫 만남 이후 서서히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동생은 "첫 만남 이후 몇 가지 오해로 인해 한국을 떠났다. 어쩌면 가족과 함께 할 준비가 덜 됐을 수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형에게 엄마에 대해 물었더니 잘 모른다고 했다. 형과 저 모두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저는 한국어를 못하니 의사소통을 못했다"고 전했다.
동생의 집에 도착하고 이건주는 식사를 준비했다. 이때 동생은 "형이 여기 있는데 방에 있고 싶지 않다"며 요리하는 이건주 옆을 지켰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 이건주는 요리하다 또 눈물을 흘렸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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