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10일 오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KBS2 새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연한 방송인 전현무가 같은 시간대에 출연 중인 기안84를 영입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전현무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의 스튜디오에서 열린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수PD를 비롯해 출연자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이 참석했다.
일요일 오후 9시대로 편성시간을 정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일요일 예능 가장 뜨거운 시간대에 포함되게 됐다. SBS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 MBC에서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4’가 방송 중이다. 이 두 프로그램 모두 각 방송사의 예능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형제와 같은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전현무와 기안84의 대결 역시 성사됐다. 전현무는 이날 행사에서 “기안84가 저에게 ‘형님, 제 시간대에 오신다면서요?’라고 물어봤다”고 근황을 전했다.
전현무는 그러면서 “그렇게 견제하는 것을 보니 우리가 만만치 않다는 증거”라며 “개인적으로는 기안84의 성공에 대해서도 탐구해보고 싶다. ‘태계일주’가 끝나면 넘어오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본업에 미친 나머지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른 한국인들의 치열한 삶과 성공 이야기를 담아내는 예능이다. 전현무와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MC로 참여하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연출한 이창수PD가 연출한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오후 9시20분 KBS2에서 첫 방송 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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