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금주를 부탁해' 공명이 최수영가 뜨거운 생일 밤을 보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10회에서는 어머니 김광옥(김성령 분)를 위해 간 이식을 한 한금주(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자친구 서의준(공명)의 생일을 맞아 한금주는 가장 먼저 생일을 축하 문자를 보내고, 미역국을 끓였다.
한금주의 아버지는 "의준이 복 받았네"라고 말했고, 금주는 "내가 복 받았다"며 "병원에 있는 동안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살뜰히 보살펴주고.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 내가 보답해야지. 생일 제대로 챙겨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의준, 한금주는 백혜미(배해선 분)가 끓인 미역국으로 생일상을 했다. 한금주는 "진짜 맛있다. 정성 들여 만드신 보람이 있겠다"라며 백혜미의 미역국을 칭찬했다.
앞서 금주가 끓인 미역국은 조카들에게 "방귀 맛" "똥 맛"이라는 혹평을 받은 것. 금주의 아버지 또한 "방귀 끼고 똥싼 맛"이라고 팩폭을 날리며 "의준이에게 차이기 싫으면 가져다주지 마라. 선물이 아니라 테러다"라고 덧붙였다.
미역국을 끓여준 뒤 백혜미는 "저 그렇게 눈치 없는 사람 아니다"라며 서의준, 한금주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의준은 백혜미를 배웅하며 "제 생일 챙기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잖냐, 축하받을 날 아니다. 챙겨 주지 말라"라고 말했고, 백혜미는 "과거에 묶여 있지 말고, 앞으로는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한다. 옆에 있는 금주 씨를 위해서라도"라고 위로했다.
이후 금주와 의준은 생일 맞이 여행을 떠났다. 금주는 의준을 위해 탁 트인 산으로 갔다. "왜 이곳으로 왔냐"는 의준의 물음에 금주는 "기억 안 나? 여기 데리고 오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앞서 금주가 간 이식을 하고 병원 입원해 있을 때, 의준은 그의 손발이 돼 간호를 했다. 당시 의준은 금주가 퇴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너랑 탁 트인 데 올라가서 겨울 바람 맞는 거"라고 말했다.
이를 회상하며 금주는 "많이 답답하고 힘들었지? 고마웠어"라고 말했고, 의준은 "난 네가 답답해보여서 한 말이었는데"라며 괜시리 미안해 했다. 금주는 "그럼 더 잘됐다. 너도 나한테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해. 실은 네 생일이기도 하지만 내 생일 같기도 하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큰일 겪고 나니 살아있는 소중한 시간 행복하게 다 누리려고. 너랑 같이"라며 웃었다. 그런 금주를 바라보며 의준도 미소지었다.
금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의준은 눈으로 '아이 러브 유'라고 쓰며 깜짝 이벤트를 했다. 두 사람은 눈밭에 누워 뽀뽀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금주가 꾸민 숙소에 들어선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뜨거운 생일 밤을 보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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