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인생84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김재중이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며 바쁜 스케줄 때문에 썸도 타기 어렵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김재중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너 무릎 안 좋다면서 걷는 건 괜찮냐"고 물었다. 김재중은 "제가 예전에 관절판 봉합수술을 한 번 했었다. 관절 사이가 떠 있어야 되는데 저는 자꾸 부딪혀서 소리가 났다. (무릎 관절이) 계속 닳고 있다. 너무 무릎을 막 쓴 거다"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춤을 얼마나 춘 거야"라며 걱정했다.
이어 기안84가 "너 하남에서 살았잖아. 하남고등학교 나왔던데?"라고 묻자, 김재중은 "공주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상경을 했다. 혼자 살다가 데뷔하고 나서 아무래도 학업 쪽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하남고등학교에 재입학을 한 거다. 학우들은 다 동생들이었다"며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했다. 3학년만 7년 다녔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새 앨범 '뷰티 인 카오스(Beauty in Chaos)'를 발매한 김재중은 "홍보 때문에 나오기보다 형도 보고 싶고 형 바쁜데 명분이 필요하지 않나. '얼굴 한번 봐요' 하기가 연예인 동료끼리 조금 불편한 게 있다"며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김재중은 현재 현역가수 겸 회사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 일을 배워나가고 있다"는 말에 기안84는 "너 이제 방시혁, JYP처럼 나가는 거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그런 큰 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태"라며 자신의 회사에서 론칭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언급했다. 그는 "데뷔한 지 반 년 정도 됐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다. 성적도 좋다"며 웃었다.
기안84는 "너는 호날두처럼 플레이하는 게 좋아? 아니면 후임 양성하는 게 좋아?"라고 물었다. 김재중은 "둘 다 너무 달라서 둘 다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 세 명치 살고 있는 기분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가 보기에 너는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효자다"라는 기안84의 칭찬에는 "누나가 여덟 명이고 부모님한테 들어오는 결혼의 압박이 있다. 엄마랑 아버지한테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저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데 결혼이라는 목적을 갖고 내가 계속 힘을 쏟는다? 올해, 내년 내 후년까지도 저한테 맞지 않는 에너지 소비인 것 같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기안84가 "아직 결혼 생각이 없구나?"라고 묻자, 김재중은 "그렇다. 이건 어차피 부모님이 절대 안 보실 것 같은 채널이기 때문에 그냥 막 얘기한다"고 답했다.
또한 김재중은 "그런 말 있지 않나. '아무리 바빠도 연애할 시간은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 달은 쉬는 날이 하루밖에 없다. 매일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숍을 매일 간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연예인 여사친들이 '오빠 정도면 마음만 먹으면 바로 결혼할 수 있는 거 아니야?' 하더라. 그런데 막상 썸을 타려고 하면, '우리 내일 만나는 거 어때' 물으면 '미안해 나 내일 스케줄 있어서 (못 만나)' 해야 한다"며 연애에 있어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 될 사람한테 '나는 언제까지 일 때문에 너를 못 만나'고 하면 애초에 만나자는 스탠스가 안 생긴다. 그래서 시작도 못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한편으로는 "돈이 중요하긴 하다.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려면 돈이 많아야 한다"며 대표로서의 고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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