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장신영이 사고를 당한 서하준을 챙기는 가운데, 이루다가 재벌 2세 박서연과 악연으로 만났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는 백설희(장신영 분)와 문태경(서하준)이
이날 문태경은 백설희가 모는 스쿠터를 막으려다 다치게 됐다. 문태경이 잔소리를 늘어놓는 동안 백설희는 문태경이 다친 걸 살피며 가족에게 연락하자고 했다. 그러나 문태경은 "내가 내 보호자"라면서 가족이 없다고 했고, 백설희는 그런 문태경을 직접 병원으로 데려갔다. 문태경이 "내가 괜찮다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라고 의아해하자, 백설희는 "내가 안 괜찮아서요"라면서 사골국을 가져왔다.
사골국을 못 먹는다는 문태경은 "차라리 약을 먹겠다. 후유증이 생겨도 그쪽 탓 안 하겠다"라고 거부했지만, 백설희의 성화에 결국 사골을 들이켰다. 문태경은 "덕분에 잘 쉰다. 그렇지 않아도 핑계가 필요했는데"라며 25년 만에 한국에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문태경이 누군가를 찾는다는 말에 백설희는 그만큼 중요한 일일 거라 생각하며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 다 묻고 사는 거지. 근데 묻혀선 안 되는 일도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문태경은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다. 다들 잊으라고만 하던데"라며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준 백설희에게 감동했다. 문태경은 병원에서도 조필두를 찾기 위해 김 형사에게 연락했다. 잊으란 말에 문태경은 "부모님 일을 묻고 살 수 있냐. 이제라도 자식 노릇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가운데 민두식(전노민)은 공항까지 가놓고 문태경을 데려오지 못한 민경채(윤아정), 민수정(안이서)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민두식이 문태경을 포기하자고 했지만, 민경채는 문태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반드시 문태경을 데려오겠다고 약속했다. 민경채는 김선재(오창석)가 문태경을 찾아내지 못하자 "김 변 정도 능력자 주변에 많다"라며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면 언제든 정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태경을 수소문하러 나선 김선재는 문태경이 아닌 막내딸 민세리(박서연)가 한국에 들어왔단 사실을 알게 됐다. 민세리가 또 사고를 치고 쫓겨났단 걸 안 민경채는 민세리를 찾아가 화를 냈다. 분노에 찬 민세리는 그 길로 나가 백미소(이루다)가 일하는 카페에서 행패를 부렸다. 이를 목격한 백미소는 "이럴 땐 우리 백 여사가 참지 말라고 하더라"면서 민세리 얼굴에 케이크를 투척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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