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코미디언 김영희가 10세 연하 남편 윤승열의 대책 없는 대출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김영희는 "남편이 고백하고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했다"며 "연애 4개월 때쯤 (내가 남편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착하고 밝다. 세상 물정을 하나도 모른다.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브랜드도 모른다. 대출받아서 (내 선물) 사주고 그랬다. 선물은 항상 12개월 할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 후 조리원에 있을 때 불안했다"며 남편의 철없는 행동에 큰일 날 뻔했던 일화를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그는 "하필 조리원 퇴소하고 일주일 있다가 이사였다. 그때 남편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데 조리원에 있는 나한테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남편분이 카드대출을 받아서 신용점수가 떨어졌다고 하더라. 계약금을 넣어놨는데 대출이 안 나오면 밖에 나앉게 생겨서 남편한테 바로 전화했다. 왜 카드로 대출받았냐고 하니 출산 기념 선물을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했다더라. 내가 이런 서프라이즈가 어딨느냐고 난리 쳤다"며 진땀을 흘렸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다행히 다시 채워 넣으니 이사 당일에 신용점수가 회복됐더라. 밖에 나앉게 생겼다고 생각하니 조리원에서의 산해진미도 입에 안 들어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김영희는 10세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2021년 1월 결혼한 후 이듬해 9월 딸을 낳았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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