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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 바이포엠스튜디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정지소가 실제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마이데일리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태양의 노래'에 출연한 정지소를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다.

'태양의 노래'는 정지소가 처음 주연으로 촬영에 임한 작품이기도 하다. 정지소는 "처음엔 부담감을 잘 모르고 마냥 신나기만 했다. 촬영 직전에 '주연은 현장을 끌고 가는 거구나' 느끼며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학연 오빠가 그걸 알고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줬다. 잘나가는 그룹의 리더였기 때문에 제 마음을 다 알더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정지소는 "연애를 많이 안 해봤다. 미솔이 민준 앞에서 설레고, 뻘쭘해하고, 어색해하고... 가까이 다가오면 입술을 오물거린다거나, 몸에 힘을 주며 움츠러진다거나 그런 걸 자연스럽게 하지 못해서 일일이 계산해야 했다. 자연스러운 반응을 잘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다만 "모태솔로는 아니"라며 "내가 미솔 같은 캐릭터가 아니다. 미솔이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달달 떠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티를 하나도 안 내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필요할 때 직진한다. '너 나랑 사귈래!' 하고. 오히려 민준 같은 스타일이다. 마지막 직진? 실패했다"며 웃었다.

정지소는 자신과 상반되는 미솔 캐릭터에 "처음엔 오글거리기도 하는 대사를 제 입으로 내뱉기 좀 그랬다"면서도 "연기하면서 미솔이 귀엽게 느껴졌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하기에 자연스러운 대사라는 생각이 들어서 점점 자연스럽게 대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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