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이경제가 졸혼을 언급했다. /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한의사 이경제가 아내에게 '졸혼'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자신의 집에 절친 이경제, 개그우먼 김영희, 방송인 김새롬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은경은 이경제와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동네 주민인 두 사람은 만나면 길거리에 서서 한 시간씩 수다를 떨 정도라고.
평소 운동광으로 소문난 최은경과 필라테스 동기라는 이경제는 "학이 하는 운동인데 난 하마다. 따라 하다가 목 디스크가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의사 이경제가 졸혼을 언급했다. /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이경제는 필라테스를 아내가 추천해준 것이라며 "아내가 추천해주는 건 거의 다 안 맞는다. 아내랑 안 맞는데 거의 30년째 살고 있다. 술도 아내는 마시면 말이 많아지고 나는 예민해져서 같이 못 마신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이경제는 "결혼 25주년 때 '졸혼'을 해 달라고 했다"라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경제는 "아내가 '여자 생겼냐'고 하더라. 내가 '졸혼하면 자유로워지는데 내가 왜 또 여자를 만나?' 했다. 자유를 원해서 졸혼을 꺼낸 거다"라며 "여자가 안 생겨서 졸혼 못 한다. 생기면 (아내가 졸혼) 해준대"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영희와 김새롬이 아내가 최은경과의 사이를 질투하지 않냐고 묻자 이경제는 "아내가 최은경과 친분이 있다"며 "만나보니 반듯한 사람이란 걸 아는 거다"라고 말했다. 최은경은 "언니(이경제 아내)가 (골프 첫 라운딩에서) 머리도 올려줬다"라고 거들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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