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최은경이 MBN '동치미' 하차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김영희가 출연했다.
최은경이 "사실 MC 자리에 있을 때 얘기가 안 풀리고 막힐 때가 있다. 이 세 사람은 쳐다보면 영혼을 짜서라도 뭔가 해낸다.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구원의 눈빛을 보내면 다들 해주니까 너무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김영희, 김새롬, 이경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새롬은 "언니가 MC로서 진행하다 막히면 말을 마무리하면서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라고 밝혔다. 최은경은 "다들 너무 고마웠다. 영희는 나한테도 고마워해야 한다. 녹화가 늘 길었는데, 치마를 입고 있어도 다리가 벌어진다. (손짓)으로 알려줬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언니가 항상 외형적으로 잡아줬다. 나도 놀랐다. 언니가 긴 시간 동안 누가 실로 당기고 있는 것처럼 허리가 (꼿꼿했다). 나는 이미 녹아있었다. 똑같은 텐션으로 진행했다"라며 최은경의 자세에 감탄했다. 이경제는 "MC 의자는 스탠드바 의자다. 미니스커트 입으면 신경 쓰인다. 10시간을 했다. 요즘은 쉬냐"라며 최은경에게 질문했다.
최은경은 "일을 다 그만두지는 못하겠지만, 조금 정리하면서 안식년을 주는 중이다. 정말 1분 1초도 쉬거나 딴짓을 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왜냐하면 게스트들이 집에 가서 이불킥하고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편집이 되든 말든 어떻게든 게스트가 준비해 온 거는 얘기하게 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말 못 하고 가면 기죽어서 다른 곳에 가서 또 못한다. 그거 너무 속상하다는 걸 내가 안다"라고 밝혔다.
최은경은 "널을 뛰면서 했다. 하고 나면 내가 진이 빠진다. 차에서 초콜릿을 (엄청) 먹었다. 당이 빠졌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숨 가쁘게 돌아갔다. 너무 바빴다. '이렇게 살아 뭐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최은경은 "이러다가 큰 병을 얻게 되면 서러운 건 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차려졌다. '좀 쉬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 후에도 한 달 쉬었다. 쉰 적이 없었다. 평생 생방이 있었다"라벼 바빴던 일상을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