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극본상, 음악상(작사·작곡상)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에 축전을 보냈다.
유 장관은 9일 축전을 통해 "이번 수상은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빚어낸 서사로 인류 보편의 감정을 아우르며 한국 뮤지컬의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세계인에게 알린 성취"라고 축하했다.
이어 "한국 공연예술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고, 향후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에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박천휴 작가가 더욱 빛나는 창작 여정으로 한국 뮤지컬 작품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에게 사랑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반딧불을 찾아 예기치 않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8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어워즈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와 윌 애런슨은 주요 부문인 극본상에 이어 작사·작곡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 무대디자인상과 연출상까지 수상하면서 총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2016년 한국 초연 후 2024년 시즌에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공연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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