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장신영이 16년 동안 혼자 키운 딸 이루다와 함께 첫 등장한 가운데, 서하준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9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1회에는 백설희(장신영 분)가 딸 백미소(이루다)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식집을 운영하는 백설희는 배달을 다녀오다 골목에서 돈을 뺏기는 한 학생을 구해주었다. 백설희는 학생에게 분식집을 알려주며 "맞고 다니지 말아라. 엄마가 알면 얼마나 속상하겠니"라고 말해주었다.
백설희의 딸 백미소는 사교육 없이 학기 중 국제고 조기입학이 결정됐다. 입학처장이 아버지 직업을 묻자 미소는 "안 계신다. 우리 엄마 미혼모다. 아빠 없이 저 낳고 키웠지만, 두 사람 몫 다 하면서 키워주셨다"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학교를 나온 백설희는 딸에게 "어쩜 그런 소리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냐"라고 걱정했지만, 백미소는 "내가 괜찮다는데 자기들이 어쩔 건데"라며 엄마를 위로했다. 백미소는 엄마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몰래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민경채(윤아정)는 3년째 여대생이 뽑은 닮고 싶은 인물 1위에 오르며 유통업계의 역사를 써가고 있었다. 백설희는 민경채 회사에 배달을 갔다가 스치듯 민경채를 처음 마주했다.
민경채의 아버지이자 민강유통 회장인 민두식(전노민)은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감소되자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이에 민경채는 온라인 신사업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자고 주장하며 문태경(서하준)을 스카웃하려 했다. 하지만 문태경에게 답이 없는 상황. 민두식은 문태경 스카웃을 위해 민경채, 민수정(안이서) 경쟁을 붙였고, 민경채는 김선재(오창석)에게 "수정이가 먼저 접촉 못 하게 해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민수정은 김선재를 따로 불러 민경채에 대해 경고하며 "내가 먼저 문태경에게 접촉하고 싶다"라며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압박했다.
김선재가 확보한 입국 정보로 공항에 나간 민경채와 민수정. 두 사람이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문태경은 몰래 공항을 빠져나왔다. 그런 문태경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부모님의 납골당. 문태경은 "제가 그 사람 꼭 찾아내서 진실을 밝히겠다"라며 부모님의 복수를 다짐했다. 조필두란 사람을 찾아다니던 문태경은 백설희가 모는 오토바이 때문에 아이가 다칠 위험에 처하자 몸을 날려 아이를 구했다. 백설희는 그대로 문태경 위로 쓰러졌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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