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세윤 기자]
사진=킹콩 by 스타쉽
배우 김지연이 드라마 촬영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귀궁'에서 무녀인 여리 역을 맡은 김지연과의 라운드 인터뷰가 9일 서울 강남구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진행됐다.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 사극에 도전한 김지연은 "사극 자체가 고난도의 촬영이기 때문에 '귀궁'을 촬영하면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아 촬영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힘들었다. 한복을 입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데 겨울에는 춥기까지 해서 체력 소모가 컸다. 하지만 고된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빙의 연기에 관해서 김지연은 "처음엔 귀신에 씐 것처럼 연기를 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려 노력했다. 특히 여리라는 캐릭터를 완전히 배제한 채 빙의 연기에 집중하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지연은 "15부, 16부 촬영할 때는 거의 매일 울었다. 드라마 내용상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많아 자주 울었는데 감정 소모가 컸다. 나중에는 눈물이 말라서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부작의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것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결국 잘 해냈다"라며 "촬영할 때 아쉬웠던 부분들이 완성된 드라마에서는 생각보다 적게 비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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