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의 이병헌이 시리즈에 참여해 영광이었다고 돌이켰다.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참석했다.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은 “시즌3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시청자 입장으로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훈은 가장 친한 친구 정배를 프론트맨이 죽여서 친구를 잃은 충격에 빠져서 굉장히 무기력한 상태다. '프론트맨'은 다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원래 목표처럼 이 시스템을 망가뜨리려는, 아직도 인간을 믿는 성기훈을 보면서 나만의 계획을 세우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시즌2, 3이 한 이야기라고 친다면 시즌3은 클라이막스와 결말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강렬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프론트맨과 성기훈의 본격적인 대결이라 생각해도 좋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3을 마치면서는 “시원섭섭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2 때 미국 프로모션을 하며 팬들의 환호를 보면서 할리우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도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응원과 환대를 받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 한국 사람들이 만든 콘텐트로 이런 사랑을 받은 것이 감회가 새롭다. 물론 시즌3을 위해 해외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지만, 이 작품은 긴 시간 배우로서 활동하면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신기하고 행복한 경험을 하게 해 줬다. 이 작품이 내게 준 의미가 색다르고 크다”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공개되는 '오징어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이정재(성기훈)와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이병헌,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2021년 9월과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1, 2에 이은 시리즈 최종장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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