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일우가 20대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산티아고 성지순례를 위해 훌쩍 떠난 사연을 털어놓았다.
6월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99회에서는 정일우가 충북 보은 맛집 투어를 함께했다.
이날 정일우는 "제가 산티아고에 3번 다녀왔다. 20대에 한창 일하다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진짜 눈 앞이 깜깜해지더라. 그러면서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일단 한번 가보자'했다"고 회상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인생의 걸음은 계속된다는 걸 배워왔다는 정일우는 "(종점인)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일요일마다 순례자를 위한 미사를 한다. 그때 미사를 보며 펑펑 울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대성통곡을 했다. 같이 걷던 친구들이 생기니까, 외국 친구들이 '괜찮냐'고 '왜 이렇게 우냐'고 했다. 울고나니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뭔가 딱 정리가 되더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좀 더 인생을 즐기고 지금 매사에 감사함을 갖고 살고 (있다). 굉장히 마인드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우는 1987년생으로 만 37세다. 앞서 27세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추적 관찰 중인 사실을 고백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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