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갓경규’
사진=‘갓경규’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경규가 은퇴 계획을 언급했다.
지난 6월 5일 유튜브 채널‘갓경규’에는 “드디어 털어놓는 이경규 45년 예능 인생 진짜 속마음들(은퇴계획, 도시어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책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을 발간한 이경규는 '저자와의 대화' 코너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경규는 은퇴 후 꿈꾸는 라이프에 대한 질문에 "은퇴는 없다"고 말문을 연 뒤 "지금 백살 넘어서 살까 어떻게 될까 생각하고 있는데"라며 질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근데 사실은 운동 선수라든지 연출가라든지 이런 분들은 어느 정도 은퇴할 수도 있다. 근데 우리같은 경우 애매하다. 은퇴냐 잘리는 거냐, 밀려나는 거냐, 스스로 관두는 거냐다"며 "난 눕방을 한 적이 있다. 누워서 하는 건 나쁘지 않다. 노후 대책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공황장애를 극복한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호주 퍼스 횡단을 하다 공황장애를 겪게 됐다는 이경규는 "하루에 10시간씩 달리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 거기서 오는 불안감이 있었다. 매일 저녁 모르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가다가 차도 빠지고 진짜 고생 많이 했다. 달리다 불을 끄면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광활한 우주에서 외로움을 느꼈다"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계속 울다가 차에 쓰러졌다.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계속 아프기 시작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경규는 "병원에 갔는데 건강한데도 가슴이 계속 답답했다. 정신과를 가보라 해서 가니까 약을 지어주더라. 그 약을 먹으니까 편안해졌다"며 10년동안 약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영향은 준 인물로 배우 최민식을 지목했다. 이경규는 "후배지만 최민식한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가 갖고 있는 정신, 아티스트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 다음에는 나한테 많은 영향을 좀 받았다. 그리고 우리 아버님한테 좀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규는 2026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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