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세미가 바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8일 오전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방치할 경우 죽음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내장 지방'의 정체를 파헤쳤다.
전지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우리나라 여성 대다수가 '마른 비만'인 경우가 많다"며 체질량지수(BMI)가 동일한 두 여성의 MRI 사진을 보여줬다. 전 전문의는 "A 환자의 경우 내장 지방 비율이 30.3%에 불과했지만 B 환자는 무려 56.9%를 기록했다"며 "BMI가 같은데 내장 지방 비율은 2배 차이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세미는 "제가 바로 내장 지방 킬러"라며 자신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세미는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고 있었다. 곽재식 작가는 "개그우먼이 이러면 배우는 뭘 해먹고 사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세미는 "이게 다 저의 피, 땀, 눈물"이라며 감량 전 두툼한 뱃살 사진도 공개했다. 박세미는 "보시다시피 과거에 제 뱃속에는 내장 지방이 꽉꽉 들어차 있었다"며 "저때가 68㎏ 시절이다. 살 빼기 전에는 너무 부어 있고, 일상이 너무 피곤했다"고 회상했다.
박세미는 "코미디언 공채를 10년째 봤는데 계속 떨어졌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하니 막 먹었다. 그럼 또 살 찌고 피곤해진다. 그때 술을 마셔야 한다. 푹 자니까"라며 "그럼 또 (시험에서) 떨어진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박세미는 "살 빼려고 무조건 굶은 적도 많았다. 한약 다이어트, 양약 다이어트, 마녀 수프 등등 다 해봤다"며 "그런데 유독 뱃살은 안 빠졌다. 내장 지방이 너무 끈질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운동하고 식단을 같이 하면서 모로오렌지를 챙겨 먹었다"고 덧붙였다. 모로오렌지 속 안토시아닌 성분이 감량이 도움을 줬다는 것.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실 등에 포함돼 있는 물질로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지혜 전문의는 "내장 지방을 없애려면 체중만 줄이는 게 아니라, 지방 세포 크기를 줄여야 한다"며 "안토시아닌은 지방 세포 수는 건드리지 않으면서 크기만 작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대사 증후군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세 개의 시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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