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첫 정규 앨범 ‘Ruby’가 미국 롤링스톤과 컴플렉스가 뽑은 ‘2025년 최고의 앨범’에 나란히 선정됐다. 사진제공 | OA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가 또 한 번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가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음악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컴플렉스(Complex)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앨범’ 리스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5일(현지 시간) 롤링스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 최고의 앨범 리스트를 발표하며 제니의 ‘Ruby’를 선정했다. 매체는 “제니는 2000~2010년대의 R&B 중심 팝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며 “그 안에서 리한나의 명반 ‘Anti’를 연상케 하는 자기 성찰적 순간들이 존재한다”고 평했다. 이어 “제니는 단순한 팝 스타를 넘어, 장르와 스타일을 압도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발표된 컴플렉스의 ‘2025년 최고의 앨범’ 리스트에서도 ‘Ruby’는 이름을 올렸다. 컴플렉스는 “제니의 다양한 음색이 살아 숨쉬는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like JENNIE’는 팝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twin’ 같은 발라드에서는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보컬을 드러낸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앨범 전곡에 걸쳐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제니는 7편의 세련된 뮤직비디오로 비주얼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이번 성과를 통해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두 매체의 ‘올해 최고의 앨범’ 리스트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Ruby’는 타이틀곡 ‘like JENNIE’를 포함해 총 15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제니 스스로가 전면에 나서 음악성과 정체성을 깊이 있게 드러낸 작품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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