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귀궁' 육성재와 김지연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의 최종회에서는 여리(김지연 분)와 강철(육성재)이 팔척귀를 천도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은 여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마음먹었다 여리는 "안돼. 안돼, 강철아, 그냥 가 줘. 제발"이라며 만류했지만, 강철은 "네가 먼저 가면 네가 없는 세월을 날더러 어찌 버티냐"며 마다했다.
강철은 골담초를 마시며 자신의 소멸을 각오했다. 그는 자신의 야광주를 소진시켜 팔척귀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소멸한 강철을 보며 여리는 "강철아, 강철아"라고 부르짖으며 통곡했다.
강철을 잃은 여리는 "야광주를 잃은 이무기는 그대로 소멸되는 거랬죠? 강철이는 이제 어디에도 없는 것이겠죠"라며 절망에 빠졌다. 그는 "나 없이 긴 세월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고? 나쁜 놈. 그러면 난? 너 없이 나는 어찌..."라며 독백을 이어갔다.
여리는 깊은 슬픔에 잠긴 채 3일장을 치렀다. 3일이 흐른 뒤, 소멸한 줄 알았던 강철이 관을 열고 갑자기 부활했다. 슬픔에 빠져 있던 여리는 당황하는데. "그래 나다 강철이"라며 부활한 강철이를 끌어안은 뒤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강철이 옥황상제를 만나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과 인간 세상에 돌아가는 것 중 선택할 기회를 얻었는데, 강철이 여리를 택한 것이었다.
강철이는 "옥황상제가 날 불러다 앉혀 놓고 묻더구나. 용이 되어 승천하게 해 주랴, 아니면 인간들과 다시 더불어 살겠느냐. 나보고 선택하라 하였다"며 "여리와 같이 살려고 온 게지"라고 설명했다.
여리와 강철은 혼례를 올렸고, 이내 사랑스러운 딸까지 얻었다. 팔척귀 천도에 성공하고, 천년의 사랑까지 이루며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SBS '귀궁'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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