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박보영에게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5회에서는 유미지(박보영 분)가 이호수(박진영)에게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지는 자신이 이호수의 첫사랑이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 유미지는 이호수와 유미래가 사귄다는 소문을 듣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한 바 있다.
유미지는 "아니, 근데 너는 분명히. 아니, 언제부터? 적어도 무슨 시기라든가 무슨 계기라든가 그런 게 있을 거 아니야"라며 다그쳤고, 이호수는 "두손봉. 굳이 따지자면"이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유미지는 유미래로부터 이호수와 사귄 적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유미지는 만취한 채 이호수를 찾아가 주정을 부렸다. 이호수는 "너 왜 이렇게 취했어? 취했으면 집을 가야지 왜 여길 와"라며 곤란해했고, 유미지는 "이호수, 너 진짜 너 자꾸 이따위로 굴 거야? 이 자식이 말이야. 이랬다가 저랬다가 사람 헷갈리게 말이야"라며 쏘아붙였다.
이호수는 "내가 언제"라며 물었고, 유미지는 "내가 언제? 하, 참. 내가 너 그 첫사랑 타령할 때부터 좀 이상하다 생각했어. 아니, 유미지가 좋으면 왜 좋은지 그냥 속 시원하게 말하면 되지 두손봉이 어쩌고저쩌고. 너 지금 나랑 스무 고개하냐?"라며 발끈했다.
이호수는 "네가 그게 왜 궁금한데"라며 질문했고, 유미지는 "네가 궁금하게 했잖아. 야, 그리고 너 아니, 너 그때 진짜 분명히 두손봉 혼자 올라갔거든? 아니, 근데 올라갈 때 도와줬다는 거 그거 진짜 무슨 말인데. 너 진짜 해명해. 똑바로 말을 해보라고요"라며 추궁했다.
결국 이호수는 "미지가 없었어. 그날 전교생 중에 내가 꼴찌였어. 다들 내려가는데 나만 올라가고 나중엔 내려가는 애들도 안 보이고 나 혼자였거든.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고 그냥 포기하고 내려가려고 했어. 근데도 계속 올라간 건 내려오는 애들 중에 미지가 없었거든. 나도 나를 못 믿었는데 내가 올 거라고 믿고 계속 기다려준 거야, 미지가"라며 털어놨다.
이호수는 "미지 때문에 간 거지 나 혼자였으면 절대 정상까지 못 갔어. 그래서 올라갈 때 좋아졌다는 거야. 계속 미지 생각하면서 올라갔으니까"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유미지는 "나도. 나도 너 생각하면서 나갔어, 그날. 나도 너 좋아했다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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