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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룰라 이상민이 재혼한 아내의 얼굴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이상민의 결혼식 피로연 특집으로 꾸며졌다. 피로연에는 룰라 채리나와 김지현, 디바 김진, 샵 이지혜 등이 찾아왔다.

채리나와 김지현은 가장 먼저 피로연장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모두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서로의 결혼 소식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채리나는 "이상한 팀"이라고 자평했다.

이상민은 재혼한 아내를 궁금해 하는 김지현과 채리나에게 영상통화 녹화본을 보여줬다. 김지현과 채리나는 "인형같다", "동안이다"라며 놀랐다. 특히 김지현은 "너무 예쁘다. 이상민이 좋아하는 걸 갖췄다. 예쁘고 고급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과 채리나는 준비한 축사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진심으로 동료의 행복을 빌어주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상민은 "22세에 만나 30년 동안 곁에 있어준 사람들이 축하해 주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객들의 결혼 선물도 공개됐다. 이지혜는 컵 올리브오일 주방용품 등을 챙겼고, 채리나와 김진은 고급 잔 세트와 아르기닌 영양제를 선물했다. 김지현은 커플 로브 가운을 준비했다. 김희철은 소파와 침대, 민경훈과 이수근은 고가의 양주, 신동과 서장훈은 축의금, 강호동은 골프 아이언 세트로 이상민의 재혼을 축하했다.

이상민은 또 "제가 망하고 나서 한번도 주인공으로 살아본 적이 없었다. 결혼하니 주인공이 됐다. 아내를 만나지 못했으면 이런 대접은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찡찡뿡뿡(아내 애칭)' 나를 선택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둘이 바라고 바라는 두 번째 축하할 일을 꼭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상민은 2004년 코코 출신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졌고, 최근 69억 7000만원의 빚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4월 30일 아내와 3개월 여의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 아내는 10세 연하의 사업가로 초혼인데다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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