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미지의 서울, 박보영 박진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이 박진영에게 고백했다.
7일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5회에서는 서울에서 쌍둥이 언니 유미래(박보영) 대신 생활하고 있는 유미지(박보영)가 이호수(박진영)에게 첫사랑 임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미지는 유미래인 척하며 지내다가 이호수의 첫 사랑이 유미지, 바로 자신이었음을 듣고 당황했다. 이호수는 고등학생 때 전교생이 두손봉에 올랐던 소풍 날을 떠올리며 그때 유미지와 함께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유미지는 이호수가 유미래와 특별한 관계였다고 생각했기에 유미래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을 언급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이호수는 유미래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했고,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 유미지를 만났다. 정확히는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였다. 유미래는 갑자기 두손봉 이야기를 꺼내는 이호수에게 의아하게 반응했고, 이호수는 더욱 자신의 마음을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후 유미지는 유미래와의 통화에서 이호수가 고향에 가 유미래를 만났고, 두손봉 이야기를 또 꺼냈음을 알게 됐다. 이 과정에서 유미지의 오해가 풀렸다. 유미래는 자신이 이호수는 당시 사귀던 사이가 아니었으며, 유미지의 경기 당일에 아파서 쓰러졌던 것을 이호수가 도와줬다고 털어놨다. 유미지는 "그 얘기를 왜 이제 하느냐"라고 황당해 했고, 유미래는 "수능 끝날 때까지는 비밀이었다. 이후에는 네 상태가 그렇지 않았느냐"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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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로 자리를 바꾼 유미지, 유미래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설키기 시작했다. 유미래는 한세진(류경수) 농장에서 일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사귄다는 오해를 받았고, 유미지 전 남친인 송경구(문동혁)가 두 사람의 관계에 자꾸 반응하면서 묘한 관계가 형성됐다. 유미래 엄마인 김옥희(장영남)까지도 유미래가 한세진과 사귄다고 오해했고, 유미래는 마을 사람들의 소문으로 인해 과거 직장에서의 트라우마가 재발했다. 결국 한세진에게 찾아가 일을 그만두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유미지의 직장 생활도 꼬여갔다. 유미지가 김로사(원미경)의 마음을 돌려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고, 이호수가 그의 대리인으로 나선 상황에서 최태관(정승길)이 유미지 공을 가로채려 한 것. 최태관은 윗선에서 신사옥 프로젝트 진척에 관심을 보이자 담당 직원이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유미지와 동석해 이호수와 만난 자리에서도 자신이 책임자인 척 행세했다. 이에 이호수는 앞으로는 유미래가 아닌 책임자 최태관과 직접 연락하겠다고 선언하며 유미지를 도왔다. 하지만 최태관이 김로사 설득을 위해 이충구(임철수) 로펌에 일을 의뢰하며 일이 복잡해 질 낌새를 보였다. 이충구는 김로사 대리인이 자신의 부하 직원이었던 이호수 임을 듣고 직접 사건을 맡겠다고 나섰다.
한편 유미지는 신사옥 프로젝트 사업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새로운 조력자 김태이(홍성원) 도움을 받아 힘겹게 보고서를 완성했다. 하지만 보고서가 엉망이라는 피드백만 받았고, 유미지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진실을 숨긴 채 "대충 하다가 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거짓말해 상사의 화를 돋웠다. 이후 김태이는 술에 취한 유미지와 우연히 만나 방에 틀어박혀 있던 유미지 과거사까지 듣게 됐고, 당분간 조력자로 남아있겠다는 다짐을 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유미지는 술에 취한 상태로 이호수 집을 찾아갔다. 마침 이호수는 그날 우연히 동창 박지윤(유유진)을 만났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박지윤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돌아온 상황. 유미지는 이수호를 밖으로 불러내 두손봉에 대해 해명하라고 다그쳤다. 사실 이호수 혼자서 두손봉에 올라갔었기 때문. 이호수는 유미지가 유미래라고 생각하며 사실은 자신이 등반을 하는 동안 유미지가 자신을 믿고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미지는 방에서 나가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 또한 그때 이호수를 생각했던 것을 떠올렸다. 유미지는 "나도. 너 생각하면서 나갔어. 나도 너 좋아했다고"라고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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