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마다 소망을 가득 안은 채 여름 쇼케이스 관람 위해 장충체육관 방문
'어셈블(Assemble)'이란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메이플 용사들이 여름 쇼케이스를 관람하기 위해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7일 넥슨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어셈블'을 개최했다. 전국 CGV에서 동시 상영하는 이번 쇼케이스는 티켓 판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 되는 엄청난 화력을 보여준 바 있다.
6월 초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는 무더운 날임에도 수많은 메이플 용사들이 장충 체육관에 모였다. 1시부터 3시까지 넉넉한 입장 시간이 주어졌고, 지정 좌석제임에도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이들이 티켓 부스 앞에 자리했다.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유저 저마다 가슴 한 켠에 각자의 소망을 담고 쇼케이스를 관람하러 왔다. 김창섭 디렉터 부임 이후 전반기, 후반기 관계없이 꾸준히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대형 패치는 언제나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예고되는 덕분이다.
- 6월 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장충 체육관을 찾았다
현장을 방문한 한 284레벨 유저는 "새로운 직업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걸 좋아하는데, 지난 '칼리' 이후 신직업이 나온지 벌써 2년이 지났다"라며 "밸런스에 대한 걱정보단 직업적인 새로움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는 말을 전했다.
어느 286레벨 카데나 유저는 다른 생각을 내놨다. 그는 "많은 유저들이 신직업을 기대하는 걸로 안다. 하지만 지금은 직업들의 유지보수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아직 구조적으로 불합리한 직업도 남아있고, 6차 스킬도 더 나와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82레벨 유저는 "개인적으로 신직업보단 신규 헥사 스킬 등 직업의 밸류를 높이는 작업이 있었으면 한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이전과 완전히 동일한 전투 경험보단 조금이라도 다른 딜 사이클을 경험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디렉터의 패치 방향성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유저도 많았다. 291레벨 한 유저는 "디렉터 변경 후 '유니온 아티팩트' 도입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다"라며 "전신인 '몬스터 라이프' 하는 게 너무 귀찮았는데 잘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델이 본직인 어느 287레벨 유저는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2분 주기 통일이 마음에 든다"라며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자리만 잘 잡힌다면 앞으로 메이플 파티를 구성하고 즐기는 데 편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유저들에게 필요한 업데이트를 한 번에 모은다는 쇼케이스의 타이틀에 담긴 또 다른 뜻처럼 유저들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지 많은 메이플 용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입장 시간 전부터 많은 메이플 용사들이 티켓 부스에서 대기하고 있다
-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휴게 공간에서 지인들과 대화 중인 용사들
- 2시밖에 안 됐는데 이미 좌석을 가득 메웠다
- 2층까지 관람객들로 가득찬 모습이다
anews9413@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