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콘텐츠브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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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힙합 아티스트들과 ‘언타이틀 뮤지션 10인’의 컬래버 무대가 전율을 선사했다.
6월 6일 방송된 ENA ‘하우스 오브 걸스’ 3화에서는 ‘언타이틀 뮤지션 10인’ 밤샘-뷰-서리-시안-아라-영주-유아-율-지셀-키세스가 ‘차트 이터’ 힙합 아티스트들과 함께 2라운드 ‘힙합 컬래버레이션’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차트 이터’ 힙합 아티스트들은 ‘하우스’에서 ‘언타이틀 뮤지션’들의 1라운드 무대 음원을 들어본 뒤, 자신과 컬래버 하고 싶은 ‘원픽’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저스디스는 “제 기준에선 부족함이 없는 분”이라며 아라를 선택했고, 김하온은 영주, 호미들은 밤샘, 비오는 시안을 ‘픽’했다. 뒤이어 서리-폴 블랑코, 뷰-더 콰이엇이 매칭됐고, 앞서 지셀에게 몰표를 준 애쉬 아일랜드, 릴보이, 창모,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각자 준비해온 비트를 들려주면서 어필해 ‘나는 SOLO’ 데이트 선택 같은 설렘을 안겼다. 고민하던 지셀은 “제가 가장 핫한 비트라고 생각한 분”이라며 창모를 ‘컬래버 파트너’로 지목했다. 지셀의 선택을 받지 못한 릴보이는 즉각 “사실 다른 분도 마음 속에 있었다”며 태세전환을 했고, 다정한 목소리로 “율아~”를 외쳤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키세스를, 애쉬 아일랜드는 유아를 선택했다.
열흘 뒤, ‘아티스트 메이커’ 김윤아-양동근(YDG)-신용재-소유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2라운드 경연인 ‘힙합 컬래버레이션’ 미션이 시작됐다. ‘디렉팅 매니저’이자 MC인 이이경은 “이번 무대는 관객과 호흡하는 미션”이라며 “관객들의 현장 평가 점수 200점과 ‘아티스트 메이커’ 네 분의 점수 100점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고 선포했다. 직후, 첫 번째 타자로 뷰와 더 콰이엇이 무대에 올랐다. 뷰는 무대 준비 과정에서 더 콰이엇의 힙한 제스처를 배우고 싶다고 청했고, 더 콰이엇은 1:1 과외를 해줬다. 그 결과, 뷰는 무대에서 신나게 날아다니며 더 콰이엇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하지만 무대 후 김윤아는 “뷰가 더 콰이엇 님에게 의지했던 무대로 보여서 아쉬웠다”고 지적했고, 소유는 “(뷰의) 목소리가 예쁘고 좋은데, 무대 위에서 기가 죽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집중이 덜 됐다”고 냉정하게 평했다.
분위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보컬 강자’ 영주와 ‘괴물 래퍼’ 김하온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아홉 살 연상 누나인 영주는 무대에 앞서, 김하온의 작업실에서 보컬 트레이닝을 했다. 김하온은 영주와 듀엣 호흡을 맞추던 중, “이 부분에서는 숨을 안 쉬고 불러야 한다. (숨) 끊지 말고 불러 봐”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영주는 “내가 누난데…”라며 속으로 자존심 상해 했지만 김하온의 스파르타 훈련에 맞춰 열심히 노력했다. 드디어 대망의 무대 날, 영주는 김하온과 달달한 케미를 폭발시키며 관중을 사로잡았다. 무대 후 영주는 “하온이가 동생이지만, ‘팩트 폭행’을 하면서 절 자극시켰다. 덕분에 좋은 무대를 만든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무대 후, 신용재는 “발라드가 주 장르여서 힙합 분야에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너무나 잘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김윤아는 “제가 평소 김하온 님 팬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영주 님만 보였다”고 영주에게 박수를 보냈다.
다음으로 ‘00년생 동갑내기’인 밤샘-호미들이 등장했다. 밤샘은 호미들과의 연습 과정에서 “나 이번에 꼭 1등 해야 한다. 힙합은 내 분야이기 때문에 절대로 질 수 없지”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밤샘의 열정에도 무대 위에서 이들은 다소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김윤아는 “힙합을 좋아한다는 밤샘이 그루브를 제대로 이해 못 하는 것 같았다. 호미들이 밤샘을 위해 완벽한 비트를 선물했지만, 그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고 아쉬워했다. 직후 밤샘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전 만족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앞으로 성장할 생각에 기쁘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날의 마지막 주자로는 ‘황금 막내 라인’ 시안-비오가 출격했다. 두 사람은 사전에 연습실에서 만나 의기투합했으며, 서로를 ‘원픽’으로 선택했음을 알게 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비오는 “2라운드 무대를 위해 커플 운동화를 준비했다. 이거 신고 제대로 날아보자”며 커스텀 운동화 만들기를 제안해 시안을 감동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손수 꾸민 커스텀 신발을 신고 무대에 올라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도 양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호응해 현장을 용광로처럼 달궜다. 무대 후 양동근은 “앞선 1라운드 무대에서 긴장했던 시안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했고, 김윤아는 “여태까지 무대들 중에 팀워크가 최고였다”며 ‘엄지 척’을 했다. 모두의 호평에 시안은 울컥하면서 “비오 님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제가 ‘타이틀’이 되어서 비오 님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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