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뉴스엔DB)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민정이 "배우는 갇혀있으면 안 된다"며 이병헌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6월 6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정남매 5인(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과 게스트 이준영의 강원도 삼척 산촌마을 2일 차가 공개됐다.
이들은 장사를 끝낸 늦은 밤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었다. 이민정은 "시골에 와서 이렇게 있으면 정신이 없긴 하지만 '오늘 진짜 노동했다' 싶으면서 좋은 느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말이 없는 김정현을 지목하며 "처음에는 긴장하고 있다가 나중엔 즐기더라"고 했고, 이에 김정현은 "저는 예전에는 무조건 혼자 있는 게 좋고 집 밖에서 못 자는 그런 사람이었다. 20대 중반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출연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며 "사람 만나는 것도 괜찮다 싶다"면서 "좋은 분들과 같이 있으니 좋은 에너지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배우는 혼자 있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주변에 사람들이 흘러야 한다"며 "오빠(이병헌)도 갇혀 있던 적이 있었다. '배우는 사람을 연기하는 건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안 보고 연기하겠나' 했더니 오빠가 많이 바뀌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병헌에게)'장 보러 갈래?' 해도 깜짝 놀랐다. 장 보러 가면 옆사시가 될 정도로 (고개를 숙였다)"면서 "'아무도 오빠 신경 쓰지 않는다.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고 했었다. 배우는 너무 갇히면 안 된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너무 이야기를 잘 해준 거 같다"는 붐의 말에 이민정은 "어떻게 생각하면 별 거 없다"면서 "이 세계가 큰 세계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 세계로 보자면 요만한 세계인 거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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