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뉴스엔 이슬기 기자]
'팔랑귀 부부'가 과학수사대까지 출동한 사건을 공개했다.
6월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혼 위기 부부들의 현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파혼과 이혼이라는 비슷한 아픔을 겪은 것을 계기로 가까워져 부부의 연을 맺게 된 팔랑귀 부부가 등장했다.
특히 부부는 사기 피해를 겪고 대출을 받으며 급격히 가계가 어려워졌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아내는 다단계, 주식 리딩방 등으로 계속 돈을 잃었다는 게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아내는 무직임에도 일을 한다고 남편을 속였다. 뿐만 아니라 복권 번호를 알려주겠다는 스팸 사기에 돈을 보내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남편은 "연애 때부터 아내가 사고를 칠 때마다 대출받아 메꿔줬다. 처음 2, 3천만원까지는 크게 생각 안 했다. 상환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출금이 1억원 정도 됐다"라며 돈을 돌려 받고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
또 남편은 장모님에게 받은 금목걸이 세트 예물부터 다이어 결혼 반지, 커플링, 진주 귀걸이 등 다양한 고가의 물품들이 순식간에 사라진 걸 발견했다고 알렸다. 그는 "저에게 이실직고한 게 복권 사기인데 돈이 없으니 예물을 팔았던 거 같다"며 아내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들의 갈등은 돌반지 실종 사건으로도 이어졌다. 400만 원의 가치를 지닌 재산이 사라진 것.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의심했다. 아내는 “남편이 나보고 돌반지 가져갔냐고 하더라. 내가 전적이 있으니까 의심을 하는 거다. 내가 ‘나는 보지도 못했다.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거짓말 탐지기도 했다”고 억울해했다.
남편은 “돌반지 사건은 국과수에 넘어갔다. 지문 감식한다고”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때 어머니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고 현금을 돌반지 옆 봉투에 모아뒀다. 그 돈을 아내가 꺼내서 썼다”고 아내를 의심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아내는 “과학수사대가 와서 지문을 채취했다. 2시간 동안. 그런데 결국 수사가 종결됐다. 지문이 남편과 내 거만 나왔다”고 전했다. 아내는 남편을 의심하고 있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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