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베러
가수 전현재, UNXL, 이제온이 금주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 TOP3에 올랐다.
키트베러(KiTbetter) 측은 6일 6월 1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Weekly KiTalbum Spotlight)’ 주인공들을 공개했다.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는 아티스트의 비용 부담 없는 쉽고 빠른 키트앨범 제작∙출시 서비스인 키트베러(KiTbetter)가 선정한다. 키트베러를 통해 출시된 국내외 키트앨범 중 매주 세 장의 앨범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고 나아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리스너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6월 1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로는 전현재, UNXL (언오피셜), leezeon (이제온)이 올랐다.
첫 번째 픽(Pick)은 아티스트 전현재의 EP ‘4us’가 선정됐다. “복잡한 조언보다 필요한 건 한마디의 위로”라는 방향 아래, 특별한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부른 4곡이 수록됐으며, 감정의 깊이를 소리보다 자세에 실어 전달한다. 전곡은 전현재가 직접 작사와 탑라인 메이킹을 맡았고, 프로듀서 김기범(Xan CLA)과 김찬영이 사운드 완성도를 더했다. 피처링으로는 문빛과 래원(Layone), 메인 기타 세션으로는 라쿠나(Lacuna)의 정민혁이 참여해 앨범의 정서를 촘촘히 채웠다.
두 번째 픽은 프로듀서 듀오 언오피셜의 EP ‘LOCK’이 선정됐다. 베이스를 맡은 보컬 INTEC (인택)과 기타/신스 기반의 프로듀서 JESE (제세)로 이뤄진 언오피셜은, 전작 ‘LOST’에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단단해진 정체성과 사운드 감각을 드러낸다. 단순한 연주 이상의 서사를 품은 편곡, 단어의 톤까지 계산된 보컬 퍼포먼스가 팝 록이라는 장르 안에서 정확히 제자리를 찾아간다. ‘무엇이든 해보자’던 시도는 ‘이제는 정확히 안다’는 확신으로 바뀌었고, ‘LOCK’은 그 확신이 만들어낸 밀도 높은 결과물이다.
마지막 픽은 이제온의 싱글 ‘바보같이’가 선정됐다.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감정의 흔적을 조용히 되짚게 되는 투명한 톤의 기타 리프와 담백한 보컬이 곡을 이끌며, 과장 없이 정직하게 흘러가는 구성이 되려 듣는 이를 오래 머무르게 만든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반추하는 듯한 가사는 ‘이제 와서야 알겠다는 말조차 어쩐지 바보같이 느껴진다’는 고백으로 정리된다. 푸른 하늘 위 남겨진 연기 자국 같은 커버 이미지처럼 지나간 마음이 그저 흐릿하게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곡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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