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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캣츠아이 멤버 메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하이브의 다국적 그룹 캣츠아이 멤버 메간이 성 정체성을 고백하며 커밍아웃했다.

메간은 6일 멤버 라라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 중 "커밍아웃하겠다. 나는 양성애자다"(I'm coming out. I'm bisexual)라고 밝혔다. 이 발언과 함께 두 사람은 자리에서 뛰며 기쁨을 나눴다.

메간의 성 정체성과 관련한 팬들의 추측은 이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조심스럽게 제기돼 왔으며, 이번 라이브를 통해 메간이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왼쪽)와 메간이 커밍아웃 이후 기뻐하고 있다. / X(구 트위터)

앞서 라라도 지난 3월 팬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성이 아니라 동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8살 전부터 깨달았다고 밝히며 "사실 커밍아웃이라는게 무서울 수도 있다. 게다가 나는 유색인종이라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산이 자랑스럽다"고 고백해 많은 이의 응원을 받았다.

이로써 캣츠아이는 현역 걸그룹 최초로 두 명의 성소수자 멤버가 커밍아웃한 그룹이다. 또한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 중 유일한 커밍아웃 사례다.

한편, 캣츠아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에서 결성돼 지난해 6월 데뷔한 하이브 유니버설 소속의 미국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이다. 라라(인도계 미국인)를 비롯해 마농, 소피아, 다니엘라, 메간, 윤채 등 6인으로 구성돼있다. 오는 27일 27일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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