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듐을 발견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에 상상력을 더하다
폴란드부터 영국, 일본까지, K-뮤지컬의 선두주자
(MHN 이지원 인턴기자) 위대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마리 퀴리'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7월 25일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퀴리'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에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과 안느 코발스카 역, 지난 4일에는 피에르 퀴리 역과 루벤 뒤퐁 역의 트레일러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맡은 김소향, 박혜나, 김려원, 안느 코발스카 역을 맡은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 피에르 퀴리 역을 맡은 테이, 차윤해, 루벤 뒤퐁 역을 맡은 박시원, 강태을의 모습이 담겼다.
김소향, 박혜나, 김려원은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고뇌와 강인함을 보여줬다. 연구에 몰두하며 희로애락을 느끼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느 코발스카 역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 역시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폴란드 출신 라듐시계 공장 직공을 표현했다. 사실적인 표정과 역동적인 몸짓이 캐릭터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트레일러 영상 공개로 존재감을 빛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하며 이에 약간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자가 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한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가상의 공간인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한다. 자신의 업적이 초래한 비극과 마주 서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깊은 여운을 갖게 된다.
지난 2020년 초연된 '마리 퀴리'는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연회를 열었고 폴란드의 음악 페스티벌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아 전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임을 확인시켰다. 이어 지난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고, 주연을 맡은 마나키 레이카가 제31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상바닉 여배우 베스트5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4년에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진행했다.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초연은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매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적인 뮤지컬 축제 '웨스트엔드 라이브(West End LIVE)'에 '마리 퀴리' 영국 공연 팀이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쇼온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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