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주정부부'의 남편이 아내를 폭행했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12기 부부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자존심도 상하고 나를 무시하고 막 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그렇게 심하게 아내를 무시하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제작진에게 "술을 먹으면 죽을 때까지 먹는다. 하루 종일 먹으면 소주 10~15병 먹는다. 아내랑 살기 전부터 10년 정도 매일 먹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하루 종일 취해 있는 거다. 이 정도면 굳이 이혼 안 해도 된다. 자연스러운 이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싫은데 (남편이) 안으려고 해서 밀치다가 내가 먼저 머리를 두 대 맞았다. 나도 화나서 막 때렸다. 남편도 화나서 주먹으로 (아내의) 머리를 5번 때렸다. 나중에 보니까 (머리가) 깨져서 피가 났다. 119 불러서 병원 가서 치료했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이 남편에게 "원래 여자 때리냐. 이성을 잃었죠. 기억도 안 나고 나중에 큰일 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때리는 거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경고했다. 아내는 "최근에 칼을 감춘 적도 있었다. 똑같이 술 먹다가 (남편이) 갑자기 격해졌다. (남편이) '내가 죽는 게 낫겠다'라고 말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칼을 감추고 재웠다"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아내에게 "이렇게까지 갔는데 왜 이혼할 마음이 별로 없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답을 하지 못했다. 서장훈이 "불쌍해서 (그런다). '내가 놓으면 저 인간 잘못되지는 않을까'싶어 붙잡고 있는 거다"라며 대신 답했다.
사진=JTBC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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