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전례 없는 음악적 연결이 펼쳐진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Mnet '라이브 와이어'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라이브 음악과 토크가 결합된 독창적인 포맷의 이 프로그램은 매회 출연한 아티스트가 다음 무대의 게스트를 직접 지목하는 방식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관의 음악 예능을 예고한다.
지난 20일에는 '라이브 와이어'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처음 MC로 호흡을 맞추는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가 묘한 긴장감 속에 나란히 선 모습이 담겼다.
깊은 레드톤 배경 위로 교차하는 화살표와 물음표가 이들을 둘러싸며, 프로그램의 핵심 콘셉트인 '음악 커넥션'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타이틀 'LIVE WIRE' 옆의 커다란 물음표와 얽히고설킨 연결선들은 예측 불가한 게스트 조합과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공개된 메인 예고 영상에서는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서로를 지목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흐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티스트들은 "같은 씬 안에 없으면 만날 기회도 잘 없거든요", "지목하면서도 이분이 나와주실까?"라고 말한다.
출연진들의 릴레이 형식의 지목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기대감을 솔직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단순한 출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 지목은 음악과 인연, 그리고 세대를 관통하는 감정의 흐름을 무대 위에 자연스럽게 투영한다.
그룹 'NCT' 도영은 "저를 아실 거라고도 생각을 아예 못 했다"라며 예상치 못한 지목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가수 로이킴은 "사실 저희가 되게 자주 봤었거든요", 그룹 '터치드' 윤민은 "세대를 관통하는 음악을 하셨다고 생각해서"라고 밝히며 각자의 시선과 감성을 공유했다.
이들의 반응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아티스트 간의 관계와 공감, 그리고 음악적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라이브 와이어'의 핵심은 이처럼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연결되는 데 있다. 아티스트뿐 아니라 관객 역시 서로 연결되는 방식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방청 신청 시 '음악 취향 테스트'를 통해 유사한 취향을 가진 관객이 함께 자리하게 되는 특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게다가 무대를 함께 즐기고 감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의 호흡도 눈길을 끈다. 정재형은 "나 음악하길 잘했다"라는 말로 진심 어린 음악적 감동을 드러냈다. 코드 쿤스트는 "게스트로 출연하는 뮤지션들이 서로 연결된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만의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단순한 진행을 넘어 아티스트 간 '시너지'를 끌어내는 촉진자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브 와이어'는 첫 회부터 뮤직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1화에는 디피알 이안, 김창완밴드, 로이킴, 이영지, 터치드가 출연한다.
이어지는 2화에는 김광진, NCT 도영,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이무진이 무대를 꾸민다. 레전드급 뮤지션부터 MZ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까지 그 조합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첫 방송 전부터 3화와 4화의 라인업도 공개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감성 록밴드 엔플라잉, 독보적인 음색과 감각을 지닌 오존, 청춘과 낭만의 잔나비, 감성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 Z세대 록스타 한로로가 3화를 꾸민다.
4화에는 넉살과 까데호의 컬래버레이션, 힙합 씬의 전설 다이나믹 듀오, 4세대 대표 걸그룹 엔믹스, 그리고 다채로운 매력의 솔로 아티스트 전소미가 출연을 예고했다. 이처럼 회차마다 세대를 초월한 예측 불가의 조합이 어떤 무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구조는 매회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매번 새로운 음악적 서사를 선사할 예정이다. 토크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 속에서,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음악은 물론 서로에 대한 존중과 호기심, 그리고 연결의 순간을 무대 위에서 진솔하게 풀어낸다.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되는 '라이브 와이어'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진정한 음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이브 와이어'의 첫 방송은 오는 20일 저녁 7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Mnet '라이브 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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