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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배우 이준영과 정은지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4.29 /sunday@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헬스장 로맨스'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출발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오늘(5일) 밤 대망의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청률 1%대의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주연 배우 이준영과 정은지의 열연도 흐릿한 시청률 곡선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4월 30일 첫 방송된 '24시 헬스클럽'은 1.8%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2% 아쉬운 시작을 알렸다. 그런데 이 수치가 최고 기록이었다. 2회에도 1.8%를 찍은 이 작품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하향 곡선을 그리더니 1%대 초반 시청률에 머물렀다. 심지어 4일 방송된 11회는 최저 0.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24시 헬스클럽’은 전직 세계 보디빌더 도현중(이준영 분)이 운영하는 낡은 헬스클럽에서 실연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이미란(정은지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코믹 로맨스를 그렸다. ‘근성장 로맨스’라는 독특한 장르, 청춘스타들의 만남, 건강과 사랑이라는 소재 모두 주목을 받았지만, 본격적인 화제성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방송 초반부터 뚜렷한 메시지 없이 갈팡질팡하는 전개와 중심이 흔들리는 감정선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내기에 부족했다. 미란과 현중의 ‘심쿵’ 로맨스도, 도파민을 자극하는 감정 변화도 시청률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넷플릭스의 아들' 이준영을 앞세웠지만 지상파 드라마의 한계는 역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5일 최종회 공개를 앞두게 됐다. 5일 전파를 탈 12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현란 커플’이 헬스장 한켠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며 시청자들의 마지막 심장을 두드린다.

특히 현중은 미란을 위해 또 하나의 로맨틱 이벤트를 준비, “빼주고 싶던 지방이 귀여워 보인다”는 전설의 고백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미란은 하와이 지사 발령이라는 커리어 앞에서 현중과의 관계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이들이 ‘해피엔딩’이라는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마지막회 시청률 수치가 기대를 모은다. 종영을 앞두고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던 만큼 절대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만 하는 상황. '24시 헬스클럽'이 마지막에 어떤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해진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 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CJ ENM STUDIOS, 본팩토리, 몬스터유니온, 키이스트가 공동 제작했다. 5일 밤 9시 50분,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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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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