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승전결이 있는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배우 소지섭이 13년 만에 액션극으로 돌아오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소지섭은 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소지섭은 이 작품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전직 킬러 기준을 연기한다. 11년 전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났으나,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고자 돌아와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소지섭은 “액션이 촬영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은 감독님이 짜셨지만 서로 이야기한 게 많다”면서 “불필요한 액션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복수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을 ‘제압할 거냐’ ‘응징할 거냐’를 구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지섭이 액션극의 주인공을 맡은 것은 2012년작인 영화 ‘회사원’이후 13년 만이다. “오랜만에 액션이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그는 “각 캐릭터의 액션은 ‘몸으로 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에너지와 감정선이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극이 진행될수록, 액션에도 기승전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액션의 강도를 서서히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지섭 외에 허준호, 공명, 추영우, 차승원, 이준혁 등이 참여한 ‘광장’은 6일 공개된다. 청소년은 볼 수 없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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