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종영 앞두고 최저 시청률 기록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4시 헬스클럽’이 이준영과 정은지의 러브라인 급진전에도 0%대 시청률로 하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5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시청률 0.7%(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최저 시청률. 1.0%를 기록하는 등 아슬아슬하게 1%대를 기록했던 ‘24시 헬스클럽’이 결국 0%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4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도현중(이준영 분)과 이미란(정은지 분)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새 떡볶이 메이트가 된 현중과 미란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고 첫눈을 맞던 중 무심코 손을 잡는 등 관계가 발전했다.
한편 현중은 헬스 전문 잡지 ‘머슬맨코리아’로부터 표지 모델 제안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지만, 평생 처음으로 체지방률이 10%를 초과했다는 사실에 혼돈에 빠졌다. 근 손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그는 ‘다비드의 환생’을 목표로 다시 한번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미란을 볼 때마다 떡볶이의 유혹에 흔들리는 현중은 1.5kg짜리 아령에서조차 떡볶이를 연상하는 등 탄수화물 금단 현상을 겪기 시작했고 최대한 미란을 피하며 외면했다.
그런가 하면 현중과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 미란은 자신을 피해 다니는 그에게 상처를 받았다. 미란은 연애 고수인 여동생 이지란(이다은 분)에게 플러팅 기술까지 배우며 심기일전에 나섰지만, “떡볶이 이야기 좀 그만하십시오. 지긋지긋하니까!”라는 그의 일침에 더욱 혼란을 느꼈다. 의기소침해진 미란은 이내 회사에서 하와이 지사 파견 소식을 듣고 눈빛이 달라졌다.
금단 현상에 괴로워하던 현중은 홀로 찾은 떡볶이집에서 미란과 우연히 마주쳤고, 자신이 좋아하는 건 떡볶이가 아닌 이를 함께 먹은 미란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그는 ‘머슬맨코리아’ 표지 모델 자리를 포기하고 미란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미 상처받은 미란은 트레이너를 알렉스(이승우 분)로 변경하며 헬스장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그녀의 빈자리에 아쉬움을 느낀 현중은 지란의 도움으로 ‘산스장’(산+헬스장)에 있는 미란을 찾아갔다.
방송 말미 헬치광이 현중은 미란에게 “예전엔 빼주고 싶었던 회원님의 지방이 귀엽습니다. 이제 미란 씨 트레이너 자격 없습니다. 좋아합니다”라며 고백을 했고 두 사람은 입맞춤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러브라인에도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최종회는 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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