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지승현이 '굿파트너' 속 불륜남 연기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으로 꾸며져 인교진, 지승현, 테이, 허경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지승현은 소개를 부탁하다 "20년차 배우다. 요즘에 '잘생긴 트롯'으로 트로트에 도전했다. 잘 부탁드린다"면서 웃었다.
예능 출연을 피했었다는 지승현은 "예능은 재밌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고사했다. 그런데 (인)교진이 형이 출연한다고 해서 나왔다. 지금 심장이 밖에 나와있는 것 같다"면서 긴장감을 보였지만, 자연스럽게 토크를 이어나갔다.
지승현은 트로트 도전에 대해 "춤과 애교까지 연습을 했다. 저도 애교가 있는 줄 몰랐는데, 인터뷰 할 때 애교가 나오더라"면서 "관객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춤도 어렵더라. 작품에서 액션을 많이 했는데, 액션 연기를 하는 것처럼 춤을 습득했다"면서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날 지승현은 많은 화제를 모았었던 드라마 '굿파트너' 속 불륜남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승현은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일 때 '굿파트너 섭외가 들어왔다. 그런데 너무 다른 캐릭터라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배우는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거니까 출연을 결심했다. 이후에 '굿파트너' 때문에 난리가 났었다. 어느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데, 주유소 사장님은 저를 때리기도 했었다"면서 등짝 스매싱을 맞았던 일화도 전했다.
지승현은 "'고려거란전쟁' 스태프 분 결혼식을 갔는데, 그 때 한창 '굿파트너'가 방송 중이었다. 여기저기서 저한테 '나쁜 놈'이라고 하시더라. 저보고 한 때 때리고 싶다고 많이들 말씀하셨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지승현은 본인이 생각해도 쓰레기 같았던 장면이 있었다면서 "바람을 피운 상대가 임신을 한 상황이었는데, '내 애라는 증거 있어?'라고 하는 대사가 있었다"고 말했고, 해당 장면이 영상으로 나오자 얼굴을 들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지승현은 "'굿파트너' 시청률도 잘 나왔고, 시청자분들이 너무 몰입을 하셨더라. 나중에는 대국민 사과까지 했었다"고 말하기도.
특히 지승현은 "그런데 올해는 더 나쁜 짓을 할 생각이다. 드라마 '단죄'라는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역할은 완전 또라이다. 싸이코패스 같은 사람"이라며 "보이스피싱이 문제인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MBC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