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 3번의 대선 도전과 죽음의 문턱을 넘어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인생 여정을 하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63년, 1인당 GDP 146달러에 불과한 최빈국의 가난한 집안에서 다섯째로 태어난 이재명 대통령.

열일곱에 1만 원이 담긴 첫 월급봉투를 받은 청년 이재명은 더 두둑한 월급봉투를 받기위해 공부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결심했던 첫 마음과 달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민사회 운동가이자 변호사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두 번째 도전 끝에 성남시장이 됐고 변방의 일꾼이자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며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성남시 채무 6,642억 원 상환과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공동체 강화, 3대 무상 복지정책이라는 결실을 얻게 됩니다.

현실화시키고 싶은 것이 많았던 이재명 시장, 시장으로서 성과와 노력을 믿었던 지역 주민들의 지지 속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됩니다.

코로나 시국에 대처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행동과 정책은, 선심성 정책이자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관철해 나가면서 누군가에게는 싸움닭, 누군가에게는 사이다로 불렸고 호불호가 극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검사 출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맞서 150여 개의 공약과 사법개혁이란 야심찬 약속까지 했지만, 득표율 0.73%P 차이로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제22대 총선에서 175석이라는 압승을 거두면서 대권 재도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와.

[윤석열/전 대통령 : "저는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 질서를 지키기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계엄 이후 122일 만인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당내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로 21대 대선 후보가 됐고, 내란을 극복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진짜.대.한.민.국을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위기의 순간 국민들은 이재명을 선택했고, 이제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해 봅니다.

KBS 뉴스 하준숩니다.

영상 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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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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