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 100% 기준 50만 1990표…김문수와 4.2%p 격차
이재명, 청주 4개 구 승리…김문수, 제천·남부 3군 우세
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민주당 국민개표방송시청 현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확정된 가운데, '캐스팅 보트'로 불리는 충북 지역에서도 이 당선인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충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 전 지역을 비롯해 충주, 음성 등 8개 시·군에서 우세를 점하며 도내 득표율 1위를 거머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 기준 충북의 개표율은 100%로 이 당선인은 총 50만 1990표(47.47%)를 얻어 가장 많이 득표했다.
김 후보는 45만 7065표(43.2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만 6984표(8.22%)를 얻었다.
청주시에서는 이 당선인이 상당구에서 6만 3093표(48.82%)를 득표해 김 후보(53,983표, 41.77%)를 앞섰고, 서원구에서는 5만 8100표(47.38%)로 김 후보(5만 1715표, 42.17%)를 따돌렸다.
흥덕구에서는 9만 1724표(49.49%)를 득표해 김 후보(7만 2187표, 38.95%)를 크게 앞섰으며, 청원구에서도 6만 1240표(50.46%)로 김 후보(4만 7301표, 38.97%)를 제쳤다.
충주시에서는 이 당선인이 6만 4128표(46.04%)를 얻어 김 후보(6만 2940표, 45.19%)와의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음성군에서는 2만 9604표(48.96%)로 김 후보(2만 6136표, 43.22%)를 앞질렀다.
진천군에서도 이 당선인은 2만 8558표(52.38%)를 얻어 김 후보(2만 1155표, 38.80%)를 눌렀고, 증평군에서도 1만 1385표(47.85%)로 김 후보(1만 290표, 43.24%)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반면 김 후보는 충북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제천시에서는 김 후보가 4만 2170표(47.84%)로 이 당선인(3만 9127표, 44.39%)을 앞섰고, 단양군에서도 김 후보가 1만 874표(55.07%)로 이 당선인(7645표, 38.72%)을 눌렀다.
남부 3군에서는 김 후보의 강세가 뚜렷했다. 보은군에서 김 후보는 1만 1344표(51.84%), 이 당선인은 9194표(42.01%)를 득표했다.
옥천군에서는 김 후보가 1만 6673표(48.92%)로 이 당선인(1만 5013표, 44.02%)보다 앞섰고, 영동군에서는 김 후보가 1만 6217표(53.06%)를 얻어 이 당선인(1만 2321표, 40.31%)에 우위를 보였다.
괴산군에서도 김 후보는 1만 4080표(53.21%)로 이 당선인(1만 858표, 41.03%)보다 우세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부분 지역에서 6~9%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유일하게 청주시 흥덕구에서만 두 자릿수 득표율(10.38%)을 보였다.
이날 이 당선인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고른 득표를 보이며 전국 득표율 49.35%로 승리했다.
이 당선인은 대국민 감사 인사에서 "민생경제·국민통합·내란극복 등 5대 사명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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