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지난 20대 대선 76.1% 보다 1.5%p 높아
강원 출구조사 이재명 48.8%, 김문수 42.2%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3일 강원지역 664곳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서도 오후 8시를 기해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강원지역 투표율은 최종 77.6%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강원지역 유권자 132만 7019명 중 102만 9463명이 투표에 참여해 77.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실시한 사전투표(36.60%)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번 대선 투표에서 강원은 전국 평균 투표율 79.4%(잠정) 보다 1.8%p 낮지만,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 투표율 76.1%에 비해서는 1.5%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강릉 복합복지체육센터에 마련한 경포동 제3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유권자들. 전영래 기자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삼척시 투표율이 79.2%로 가장 높았고, 속초시가 75.4%로 가장 났았다. 도내에서 '빅3'로 불리 춘천의 투표율은 78.7%, 원주는 77.7%, 강릉은 76.4%로 각각 집계됐다.
전국 투표율은 79.4%로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523만 22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1997년 제15대 대선 투표율 8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선 투표율은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 19대 77.2%, 20대 77.1%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4.6%가장 낮았다. 강원은 제주와 충남, 충북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
개표는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오후 8시 30~40분쯤부터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뒤 출구조사에 응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한편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후보 예상 득표율은 51.7%, 김문수 후보는 39.3%로 격차는 12.4%p였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로 예측됐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던 강원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8.8%로 42.2%를 보인 김문수 후보를 따돌리며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MBC 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입소스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325곳에서 실시했다. 예상 응답자 수는 약 8만여 명, 오차 한계는 ±0.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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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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