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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 사진 스포츠경향DB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최근 퇴사한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랜서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김대호는 3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했다. 프로그램은 방송 1주년을 맞아 특집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안영미에게 축하 음성 메시지를 보냈고, 곧이어 스튜디오에도 등장해 안영미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는 음성 메시지로 안영미에게 “단독 진행으로 첫돌을 맞은 걸 축하한다. 혼자 하는 게 쓸쓸해 보였는데 ‘두뎅이’(청취자 애칭)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김대호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이에 안영미가 “프리랜서면 바빠야 하는데 어떻게 시간이 됐냐”고 묻자, 김대호는 “오픈빨이 얼마 안 가더라. 큰일 났다. 괜히 (MBC를) 나왔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영미는 “예전에 ‘출연료 100배 신화’를 이뤘다던데, 오늘은 얼마 받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나는 ‘두데’에 올 때마다 받으러 오는 게 아니라 갚으러 오는 거다. 아직도 멀었다”고 겸손해했다.
김대호는 2011년 MBC에 입사해 올 초 14년 만의 퇴사를 밝혔다. 이후 그는 억대 계약금 소식과 함께 MC몽이 설립에 참여한 엔터테인먼트사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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