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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CHOON)'
한국의 AI 영화 '춘(CHOON)'이 지난 5월 28일 스웨덴 국제영화제에서 웹시리즈 부문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춘'은 2월 뉴욕영화제에서 같은 부문 최고상을 받은 이후 프랑스, 영국, 런던, 인도, 스웨덴 등 8개국의 국제영화제를 휩쓸었다. 특히 'AI 기술 부문'이 아닌 일반 경쟁 부문에서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민정 감독은 KBS에서 10년 간 PD로 활동한 방송 전문가 출신이다. 김 감독의 첫 AI 영화인 '춘'은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성 환자, 그를 치료하는 심리상담사,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간호사, 세 인물 간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 감독은 “이 영화는 '시선'과 '관점'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누구의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선이 보인다. 그래서 눈 클로즈업 장면을 자주 사용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글로벌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매트릭스'의 VFX 디렉터였던 존 게타(John Gaeta)가 설립한 'Escape AI'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국 공포 영화 제작사 'Blumhouse'와도 AI 기반 콘텐트 협업을 진행 중이다.
'춘'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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